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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소식

제목 동남아 넘어 중동까지 문화·경제 중심 허브로 도약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8-26 17:03

세계로 가는 제주, 제주가 경쟁력이다
①다시 쓰는 외교지도...국제교류 다변화

도, 아세안 플러스알파 추진…UAE 샤르자 등 최근 2년간 실무협정 활발
중국 산둥성시와 13개 분야 협력사업 구체화하는 등 지방외교 모델 구축

중앙정부의 고유업무로 여겼던 외교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제주도의 아세안+α정책은 제주가 아세안과 중동 등 다양한 지역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후반기에 접어든 민선8기 지방외교의 성과와 남은 과제를 4차례에 걸쳐 모색해본다. [편집자주]

 

최근 들어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이 한계에 봉착한 국내 수요를 극복하고 농산물 판로 확보를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고 기업들도 제도적 제약에서 자유로운 해외에서 신사업을 추진하며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

대한민국 최남단, 제주도. 세계지도를 펼쳐놓고 관점을 태평양으로 옮기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그 중심이 바로 제주가 된다.

그 맥락에서 도출된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의 핵심 정책 중 하나가 ‘제주-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이다.

그동안 중국과 일본에 편중됐던 교류협력 지역을 아세안과 중동, 유럽 등으로 다변화시키고 변화된 관계와 연계성을 바탕으로 제주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발판으로 활용한다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특히 제주가 최근 2년 전부터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아세안(ASEAN)’이다. 아세안은 1967년에 설립돼 동남아시아의 정치, 경제, 문화적 초국경연합체로 발전해 왔다.

아세안은 인도차이나반도에 위치한 태국,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 대륙부 5개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싱가포르, 필리핀 등 해양부 5개국 등 10개국에 총인구는 약 7억 명으로 중국과 인도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다.

제주도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 등으로 협력관계 도시를 확대하며 직항로 개설을 비롯한 지역상품의 판로 확대를 위한 시도들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의 국제관계는 비슷한 면적이나 인구 등 지역 특성을 공통분모로 관계를 맺기 시작하는 △실무교류도시, 실무교류에서 좀 더 우정을 나누는 관계로 진전된 △우호도시, 형제·자매처럼 끈끈한 관계로 성장한 △자매결연도시 등 3가지 형태로 유지되고 있다.

제주도의 자매결연도시는 올해로 38년 우정을 나누고 있는 미국 하와이주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발리주, 러시아 사할린주, 중국 하이난성, 포르투갈 마데이라주, 일본 아오모리현 등이며 호주 태즈매니아주, 타이베이시 등 8개 우호도시를 포함하면 모두 8개국 14개 도시와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민선8기 오영훈 도정이 들어선 이후 이 아세안 국가들과의 실무교류 협정이 눈에 띄게 늘었다.

중국 산둥성과 푸젠성, 후베이성 등 2015년까지 단 3곳에 불과했던 실무교류도시가 지난 6월까지 12개로 늘었다. 스페인 갈리시아주, 미국 메릴랜드주와 더불어 베트남 다낭시, 태국 방콕t,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캄보디아 시엠립주·프놈펜주, 필리핀 세부주 등 새로운 교류의 길을 튼 도시 9곳 가운데 6곳이 모두 아세안이다.

또 새로운 대외관계 개척과 함께 기존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는 제주형 지방외교도 점차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제주와 실무교류 협정을 맺고 있는 중국 내 3위 경제도시인 산둥성은 지난달 덩원펑(邓云锋) 부성장을 비롯해 문화, 환경, 교육, 등 13개 분야 관계기관 공무원과 민간기업 관계자 100여 명의 방문단을 꾸려 제주를 공식 방문했다.

산둥성지역 방문단은 제주도와 각 분야별 실무협의를 진행해 구체적인 협력사업으로 발전시키기도 했다.

산둥성의 제주 방문은 지방정부 차원의 최대 규모일 뿐 아니라 전 세계가 주목하는 케이(K)-콘텐츠와 연계한 양 지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 발전을 위한 실무교류, 농작물 신품종 육성을 위한 환경친화적 농업기술 개발 보급 등의 1차산업 협력, 스마트 아일랜드 구축, 글로벌 기후위기 공동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생성장을 위한 실천 등 포괄적이면서 한·중 지방정부간 선도적인 지방외교 모델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인영 도 경제활력국장은 “아세안 플러스 알파정책은 아세안과 중동 등 다양한 지역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외연을 확장하고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교류협력 분야도 과거 인적교류 중심에서 점차 관광, 경제통상, 문화예술, 과학기술에 이르기까지 주민 일상생활에 깊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기획은 제주도와 공동 기획했습니다.>

URL https://www.jejumaeil.net/news/articleView.html?idxno=339551
출처 제주매일
보도일 2024-08-08

[사진]제주도가 아세안 플러스알파 정책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제주의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며 경제영토 확장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7월 진행된 제주-산둥 교류주간 행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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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제주매일_24080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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